[박계현기자] 여름방학과 '초딩 파워'에 힘입어 넥슨이 자사 포털로 서비스중인 게임으로만 동시 접속자수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
25일 넥슨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넥슨포털로 서비스되는 '메이플스토리'와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가 각각 23일 최고 동시 접속자수 58만8천67명과 29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총싸움게임(FPS) '서든어택'도 동시접속자수 18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게임들은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약간의 시차를 두며 이같이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기록, 동접수 100만 돌파를 만들어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1일 '레전드' 업데이트 두번째 콘텐츠인 '메르세데스' 공개 후 첫 주말을 맞아 국내 온라인게임 최초로 동접수 50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며 넥슨포털 100만 동접자수 돌파에도 주도적인 '공'을 세웠다.
이는 지난 주말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을 시작한 상황에서 유소년 및 학생층을 주 이용자로 확보한 넥슨 게임이 폭발적 인기를 얻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넥슨 게임은 PC방 점유율에서도 지난 주말 강세를 보였다.
PC방 게임순위사이트 게임트릭스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든어택'은 전체 사용시간 점유율에서 10.77%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메이플스토리는 8.62%로 3위를 기록했다.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또한 6.51%로 5위를 차지하며 넥슨과 넥슨 자회사 게임이 5위권 내에 세 개나 들어갔다.
이들 게임의 점유율 합계는 25.9%로 지난 주말 국내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 네 명 중 한 명이 넥슨 게임을 했던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생이 주 이용자층인 넥슨 게임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방학시기에 맞춰 철저히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신규콘텐츠와 이벤트 공세를 펴는 것이 넥슨의 주요한 사업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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