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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로봇 분야 7개 신규 R&D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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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로봇기술 강국으로 도약

[정수남기자] 2018년까지 우리나라가 로봇기술 강국으로 도약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의료 수술 중 난이도가 높은 뇌 수술을 로봇이 돕고, 두팔 달린 로봇이 스마트폰을 알아서 조립하는 시대가 열린다. 또 수십 킬로미터 범위의 원격로봇 조작기술도 개발돼 해양플랜트 관리·원전사고 등에 로봇이 활용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이 같은 로봇분야 신규 연구개발(R&D) 과제 7개를 선정해 올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7개 과제에 대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통해 오는 6월까지 사업자 선정 후, 3∼5년내 개발·상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지난달 발표한 '2단계 지식경제 R&D 혁신방안'의 후속으로 이번에 선정된 과제를 포함한 정부 로봇 R&D 과제들이 보다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향후 절차 등을 개선한다.

이에 따라 올해 로봇분야 R&D 과제들의 중간평가 탈락율을 종전의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고, 5∼7년후 생활 콘셉을 예측해 유망 로봇제품을 디자인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지경부는 로봇 R&D 체계를 세계화해, 국내 역량으로 조기 확보가 곤란한 기술에 대해서는 국제공동 R&D 확대 등 R&D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기존에 국내 전문가 대상으로만 시행했던 연례적 R&D 수요조사를 외국인에게도 확대하고 글로벌 관점에서의 첨단기술 아이템을 발굴하고 기획 과정에서 국제공동 R&D가 필요한 아이템의 경우, 우수 해외기관의 핵심 기술개발 협력 기여도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허 진입장벽이 높은 로봇 제품·기술에 대해서는 특허청 '지재권 중심 기술획득전략 사업'을 활용해, 특허맵과 함께 특허 극복형 R&D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밖에 지경부는 로봇이 대표적 융합 기술 분야임을 감안, 부처간 공동 R&D 기획·실증·제도개선 등 협력도 강화한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그동안 신성장동력으로 로봇의 중요성은 널리 인식되어왔지만, 정작 청소로봇 외에는 일반인의 피부에 와닿는 로봇이 그다지 많지 았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수준의 로봇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로봇 산업을 끊임없이 혁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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