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향후 9년간 총 1조원 규모(국비 5천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공동사업단장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교과부·지경부·복지부는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한 역량집중과 민·관 공동의 투자확대를 위해 3개 부처 합동으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을 기획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 3개 부처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부처 공동사업단의 단장 공모에 대한 설명을 위해 2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공청회 및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글로벌 신약개발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해 단일 사업단을 꾸려 국내 최고의 유망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관리 중심의 기존 사업단과 달리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방식을 도입해 사업성 평가를 통해 투자하는 기업형 사업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3개 부처 공동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연구단계별 경계 존재, 연계 미흡, 사업 중복지원 등 그간 지적돼 온 비효율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단장은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 개발'이라는 목표의 달성을 위해 사업단운영에 필요한 독립적 권한과 신약개발 프로젝트 발굴·기획 및 투자에 대한 전권을 보유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단장의 역량이 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과제 목표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국내외를 막론하고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을 보유한 최고의 전문가를 선발할 계획이다.
사업단장에게는 최고 수준(연봉 3억원 내외, 성과급별도 지급)의 대우를 보장하며, 임기는 초기 3년이며 평가에 따라 2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사업단장의 공모 기간은 내달 29일까지이며 1차 평가(서류)와 2차 평가(면접)을 통해 사업단장을 추천하고 3개 부처 장관의 승인을 통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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