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한국 보건의료(HT) 산업의 북미시장 진출 특화전략으로 추진 중인 '콜럼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 선정 절차가 완료됐다.
보건복지부는 콜럼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으로 총 77개 콜럼버스 프로젝트 참여신청 기업 가운데 평가를 거쳐 제약업체 21개, 의료기기업체 17개, 화장품업체 3개 등 41개 기업을 최종 참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참여대상 기업 선정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기진출 여부, 품목의 경쟁력, 진출 가능성, 진출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북미임상시험 연구개발(R&D) 지원시 가점부여 등 제품의 글로벌성 향상 지원과 북미시장 품목 인허가 및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 제품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교육과 모의 실사 등을 통해 해당 기업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제약기업은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제약, 보령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등 21개이며, 의료기기 업체로는 나노엔텍, 루트로닉, 메디슨, 안국약품, 인피니트헬스케어 등이 선정됐다. 화장품 분야는 나드리화장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3개 업체다.
복지부는 선정되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도 해외 수출입 정보 제공과 인허가ㆍ특허전문가 교육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을 통해 향후 '콜럼버스 프로젝트 미래 유망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현재 1.1%에 불과한 미국시장 내 한국기업 점유율을 2015년까지 3.4%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참여기업 공모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HT기업의 글로벌화 의지와 역량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참여기관과 정기적 협의를 통해 북미시장 진출 저해요인을 파악하고 관련기관 간 지원책을 구체화하는 등 프로젝트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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