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방송통신위원회를 3년간 이끈 최시중 위원장이 연임된다. 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4일 오후 5시경 출입기자들에게 간략 브리핑을 했다.
그는 "2기 방송통신위원회를 다시 이끌게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특히 국민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통신요금문제와 종합편성채널 출범에 따른 광고 정책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시중 위원장 일문일답.
-심경은?
"힘든 일 또 이어가야 하는구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여러분들 계속 만날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이다(웃음). 오늘 점심 때 아무 말도 못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연임 가정하고 한 말은 다 맞는 얘기가 됐네."
- 2기에는 어떤 일 하고 싶은지.
"할 일이 참 많다. 10년 목표에서도 얘기했지만 스마트 시대의 본격적인 등장인데, 스마트 시대를 살려서 할 일이 많다. 국민들이 제일 관심을 갖고 있는 통신요금 문제에 대한 심각한 고민도 있어야 할 것이고, 종편이 들어오면서 광고 시장도 새로운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광고 시장은 가난한 대로 파이를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하고 있다. 파이를 키우는데 가장 적절하고 유효한 방법이 무엇일까 여러분(기자들)이 같이 고민해줘야겠고, 디지털 시대 개막을 순조롭게(해야 한다)... 중요한 일이 산적해 있다.
어제 아이폰, 아이패드2 발표했는데, 그것이 또 하나의 신호가 돼 통신분야에 엄청난 역동이 시작될 것이다. 통신사들의 기술 개발 문제도 있을 것이고, 망 고도화도 문제가 되고, 일이 참 많다.
우정있는, 애정있는 편달 부탁한다. 지난주에도 강연장에서 얘기했지만 애정있는 편달이 바람직하다. 그랬을 때 수용하는 사람도 긍정적으로 수용, 선순환돼 보다 나은 진전 이어질 수 있다. 그런 마음 서로 갖고 방통위가 국민 사랑을 받는 산업의 기본이 되고 씨알이 되는 역동성있는 곳이 되도록 (부탁한다)."
- 청문회 자신있나.
"없다."(웃음)
- 이것 만큼은 1기 때 내가 잘한 것 같다 꼽으라면?
"나중에 얘기하자.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인사드리러 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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