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4분기에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PC 출하량을 뛰어넘었다.
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대를 돌파하면서 9천200만대 수준에 머문 PC 출하량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불과 1년 전인 2009년 4분기까지만 해도 PC에 3천만대 가량 뒤졌다. 하지만 1년 사이에 출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결국 PC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그럼 국내 시장은 어떨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래사회연구팀이 지난 해 10월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자.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2천만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전체 휴대폰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수준이다. 지난 해 말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700만 명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가 아닐 수 없다.

스마트폰 비중은 내년에는 50%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란 게 ETRI의 전망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오는 2015년 경에는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의 두 배를 웃도는 4천200만대, 비중은 8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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