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용자가 6억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5억명 돌파 소식을 들은 지가 얼마되지 않았는 데, 그 새 6억명을 넘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Internet 2010 in numbers 참고)
이처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분야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대답이 가능하겠지만, 적어도 그 대답 목록에서 게임을 빼놓을 순 없을 것 같다.
e마케터가 12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를 보자. 올해 미국 소셜 게임 시장이 1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선다는 내용이다. 6천200만 명에 달하는 인터넷 이용자(미국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27%)들이 최소한 한 달에 한번은 SNS에서 게임을 즐길 것이라고 한다. 지난 해보다 소셜 게임 이용자들이 15% 가량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매출 분야로 눈을 돌리면 성장세는 더 두드러진다. 지난 해 미국 소셜 게임 시장 규모는 대략 8억5천600만달러 규모. 하지만 올해는 10억9천300만달러로 지난 해보다 27.7%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야별로는 역시 가상 상품 관련 매출이 6억5천3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해 가상상품 관련 매출이 5억1천만달러였으니, 어림잡아도 25% 가량 성장한다는 얘기가 된다.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e마케터는 "미국 소셜 게임 이용자 중 가상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쓰는 이용자는 6%에도 미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이들이 올 한해 미국에서만 6억5천300만달러 가량의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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