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위 휴대폰 제조사인 ZTE가 美반도체 업체와 30억 달러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ZTE는 퀄컴을 비롯해 TI, 프리스케일, 알테라, 브로드콤 등의 반도체 자산과 제품을 구매할 방침이다.
ZTE는 최근 美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휴대폰 공급 계약을 맺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미국 통신시장에서 거대 휴대폰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기 위해 미국 통신칩 업체들과 손을 잡기로 한 것.
ZTE는 이를 통해 통화품질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해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ZTE는 美반도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중국 장비 업체라는 이미지를 벗고 미국 제조사로 변신하려는 측면도 강하다.
중국 장비업체는 美통신설비시장에서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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