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6는 다양한 개선된 기능들을 담고 있지만 속도와 단순성에 초점을 뒀다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크롬6는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통해 PC 성능을 높였다. 브라우저가 담당해온 작업 처리를 그래픽 처리장치(GPU)에 넘겨 속도를 높이는 기능이다. 이는 애플이 지난 6월 사파리6.0 브라우저에서 선보인 바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달 베타버전으로 선보일 인터넷익스플로러9에 이 기능을 포함 시킬 예정이다.
구글 크롬 담당 제품 매니저인 브라이언 라코우스키는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크롬6는 2008년 9월에 처음 나온 크롬보다 3배 빠르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은 크롬6는 어도비 플래시를 내장하고 있어 현재의 인터넷 환경에는 적합하지만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인터넷 환경인 HTML5에서 사용하기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크롬은 현재 세계 브라우저 시장의 7.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는 각각 60.4%, 22.9%를 차지하고 있지만, 10년 넘은 브라우저인 오페라의 시장점유율이 2.4%를 밑도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인상적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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