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크로스오버'인 델의 '스트리크(Streak)'가 이번주 미국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스트리크는 스마트폰 가운데 화면이 가장 크다. 5인치. 지금까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4.3 인치로 화면이 가장 큰 HTC의 '에보'나 모토로라의 '드로이드X'보다 더 넓은 화면을 갖고 있다.
그래서 태블릿 PC로 여겨지도 한다.
포춘 인터넷판은 그러나 이 상품이 설 자리가 마땅찮다고 보는 듯하다.
27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스트리크는 AT&T를 통해서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AT&T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의 제품군이 강력하다는 점.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애플의 아이폰4와 4인치 화면을 가진 삼성의 갤럭시S(캡티베이트) 및 HTC의 '아리아'가 버티고 서 있다.
특히 갤럭시S와 아리아는 안드로이드 OS 2.1 버전을 쓰는 데 반해 스트리크는 1.6 버전을 채택하고 있다는 게 약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가격도 걸린다.
포춘에 따르면, 갤럭시S는 199달러, 스트리크는 299달러다.
게다가 AT&T는 지금까지 아이폰 마켓팅에 주력하고 안드로이드폰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는 점도 불리한 요소다.
태블릿 PC 시장에서는 아이패드가 버티고 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