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9일 나로호 발사 연기의 원인이 됐던 소화장치 오작동에 대해 모두 문제없이 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원장은 "소화장치는 발사대에 위치해 있고 제어기는 통제동 ACC에 있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발사대 지하에 제어기가 더 있어서 그 속 광케이블로 연결돼 있고 명령이 나가면 전원을 작동해 컴퓨터 프로그램과 제어기로 연결돼 있다.
제어기 속에 있는 케이블 세트와 이를 제어하는 통신모듈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 갈고 작업해 현재 정상으로 돌려놓았다. 운용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작동 시퀀스도 일부 수정해 한-러기술협의회에서도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소방장치 부분은 리허설에서 빠졌나.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작년 1차 발사 이후 소화장치는 전원을 끈 상태로 두었다. 올 3월에 물분사용 노즐 전단이 위치한 밸브를 새것으로 교환했다. 3월5일, 종합적인 성능 재시험을 실시했다. 6월4일 작동 시험 점검했다. 6월 2, 3, 7, 8, 9일 컨트롤 판넬 작동 스위치를 작동했다."

- 소화장치 하드웨어를 다 갈았는가. 발사에 무리수를 두어 연구원 피로가 컸던 문제는 없나.
"케이블 및 제어기 해서 다 하드웨어로 보면 된다. 긴장감 속에서 차근차근 했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 소화제가 로켓에 묻지 않았다는데, 육안점검으로 충분히 확인 가능한가. 100톤이 나갔는데 재충전하지 않아도 되나.
"그 이후 지하 케이블, 모니터상에 있는 각종 신호를 지속 분석해 정상적임을 판단했다."
(민 센터장)"물 100톤과 화학용액을 다 보충했다."
- 소화장치는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것인가.
(민 센터장)"잘 알고 있겠지만 발사대에는 23개 시스템, 201개 서버 시스템이 있다. 러시아에서 설계한 제작도면을 받아 국내에서 모든 걸 제작했다."
- 소화장치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판단해 누르고 컴퓨터 제어해야 한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제 문제는 전산 버그 때문인가.
"메인보드 모든 부분의 하드웨어를 갈아서 정상으로 돌아왔다. 케이블상 오류를 발견했고 거기에 연결된 보드를 한꺼번에 교체했다."
- 자꾸 반나절, 한나절씩 연기되고 있는데, 과거 점검을 제대로 잘못한 것은 아닌지.
"계속 점검했다. 그런데 전자제품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랜덤 패일류어(random failure)가 생길 수 있다."
- 한국 러시아 연구원들끼리 의견충돌이 있으면 어떻게 해결하나.
"러시아 연구원들과 함께 아침까지 회의에서 다 협의했고 이상이 없다고 확인했다."
- 오늘 발사에서 관리위원회가 추가 고려하는 것이 기상상황 뿐인가.
"기상조건을 합쳐서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 연구원 밤샘작업 피로를 줄이기 위해 오전이 아닌 오후에 쏜다고 누차 말했는데 연구원들이 쉬었는지 작업에 참여했는지.
"해당된 연구원들은 같이 작업했지만 나머지는 맡은 파트가 끝나고 휴식을 취한 뒤 작업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고흥)=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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