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과 스카이프가 손잡고 다음 달부터 3G망에서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라이즌 스마트폰 이용자는 이번 제휴에 따라 무선랜(WiFi) 뿐만 아니라 3G망에서도 스카이프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카이프 회원끼리는 음성통화를 무료로 할 수 있어 통화료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북미 이동통신사는 그동안 음성통화 수익 잠식을 우려해 3G망에서 스카이프 음성통화를 차단해왔다. 하지만 AT&T에 이어 버라이즌까지 3G망에서 스카이프 통화를 허용함에 따라 모바일 인터넷전화 시대가 본격화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카이프는 5억2천만명의 이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에 30만명 이상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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