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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한빛 대표, 신임 게임산업협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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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가 김정호 전 협회장의 중도 퇴진으로 공석이 된 게임산업협회장으로 추대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기영 대표는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는 게임산업협회 이사회를 통해 대표로 추대돼, 향후 총회 의결을 거쳐 김정호 전 협회장의 잔여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는 현실적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산업내 파워 인사들이 협회장 직 수락을 고사하고 있는데다 관료 출신 외부 인사 영입 조차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넥슨과 NHN이 최근 회장사를 맡은 만큼 김택진 대표와 엔씨의 '책임론'이 제기됐으나 엔씨 측에서 이를 수락하지 않았고 이어서 물망에 오른 서수길 위메이드 대표도 회사 내부사정을 들어 이를 고사한 상태다.

협회는 산업계 '맏형'격인 김영만 전 한빛소프트 회장을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김영만 전 회장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13일로 예정된 이사회를 앞두고 뚜렷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 상황이 연출됐다.

일각에선 정부가 신임 협회장으로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낼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가 협회장 직을 맡아 관련한 현안을 수행할 의사와 의지를 피력했고 이에 따라 김기영 대표와 김영만 전 회장 등 전현직 한빛소프트 대표이사 중 협회장 선출이 이뤄질 상태로 이르렀다.

한빛소프트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모두 다 못하겠다고 협회장 직 수락을 고사하는 상태에서 김기영 대표가 '그렇다면 내가 해보겠다'고 의지를 표했다"며 "관련업계 선배인 김영만 전 회장이 협회장 직 수락을 고사할 경우 본인이 나서 업계의 현안을 직접 떠맡아 보겠다고 의사를 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영만 전 한빛소프트 회장은 8일, 아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나 외에 다른 유능한 분이 협회를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며 협회장직 수락 고사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이사회를 통해 김기영 대표의 협회장 추대 가능성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김기영 대표가 모두가 고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난제를 맡겠다고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김영만 전 회장이 (협회장 수락을) 고사한다면 협회가 김기영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서 힘을 보태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선 "'좀 더 연륜이 있고 산업계의 이해를 대변할 만한 네트워크를 갖춘 협회장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13일 이사회 논의를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상황이다.

13일 이사회와 향후 총회에서 김기영 대표의 협회장 추대가 확정될 경우 김대표는 중도퇴임한 김정호 전 대표를 대신해 오는 2011년 2월까지 4기 협회를 이끌게 된다.

단, 신임 협회장과 이사회의 논의 결과에 따라 신임 협회장이 임기 2년을 채우는 5기 협회를 구성해 이를 맡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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