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토데스크의 3분기 순익이 고객 수요 감소로 지난해보다 72%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월말로 마감된 오토데스크의 3분기 순익은 지난해 1억450만 달러(주당 45센트)보다 크게 떨어진 2천950만 달러(주당 13센트)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도 56센트에서 24센트로 하락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1% 줄어든 4억1천6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토데스크는 올 8월 3분기에 18센트에서 23센트의 주당이익과 4억달러에서 4억2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 마진도 구조조정 비용 지출에 따라 22.9%에서 6.3%로 크게 악화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라이선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2억3천6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지보수 매출액은 1억8천8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8% 감소했다. 3차원(3D) 솔루션 관련 매출은 25% 하락했다.
오토데스크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에 7.4% 떨어져 25달러까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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