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DJ 일기장 "정부 강압일변도, 큰 변 당할 것"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검찰, 노 前 대통령 너무 가혹하게 수사"

2009년 5월 29일 고 노 대통령 영결식에 아내와 같이 참석했다. 이번처럼 거국적인 애도는 일찍이 그 예가 없을 것이다. 국민의 현실에 대한 실망. 분노, 슬픔이 노 대통령의 그것과 곁친 것 같다. 앞으로도 정부가 강압일변도 나갔다가는 큰 변을 면치 못할 것이다.

김 전 대통령 일기 중 일부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일기가 21일 공개됐다. 유족측은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이 1월1일부터 6월4일까지 쓴 친필 일기 중 30일 가량을 40페이지 소책자로 만들어 공개하고, 김 전 대통령 추모 홈페이지인 (http://condolence.kdjlibrary.org)에도 PDF파일로 게재했다.

김 전 대통령의 별도의 유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김 전 대통령의 일기가 그의 유서 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라는 제목의 이 일기에는 김 전 대통령 자신이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던 시절을 회고했고, 이희호 여사에 대한 애틋함도 묻어 있다. 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인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가슴 아픈 심경을 드러냈다.

김 전 대통령 자신이 건강이 악화된 대해서도 아쉬움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올초 용산철거민 사망사건에 대해 '경찰의 난폭 진압'이라고 규정한 김 전 대통령은 "참으로 야만적인 처사다. 이 추운 겨울에 쫓겨나는 빈민들의 처지가 너무 눈물겹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힐러리 미국 국무장관의 전화를 소개하며 "힐러리 여사가 뜻밖에 전화한 것은 나의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 표명으로 한국 정부와 북한 당국에 대한 메시지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면서 "아무튼 클린턴 내외분의 배려와 우정에는 감사할 뿐"이라고 적었다.

김 전 대통령은 검찰이 '박연차 게이트' 수사에 노 전 대통령 측근이 관련된 데 대해 "노 대통령도 사법처리 될 모양. 큰 불행이다. 노 대통령을 개인을 위해서도, 야당을 위해서도, 같은 진보진영 대통령이었던 나를 위해서도 불행이다"라며 "노 대통령 잘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시 노 전 대통령을 격려했다.

또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자고 나니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며 "그간 검찰이 너무도 가혹하게 수사를 했다. 노 대통령, 부인, 아들, 딸, 형, 조카사위 등 마치 소탕작전을 하듯 공격했다. 그리고 매일같이 수사기밀 발표가 금지된 법을 어기며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적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전 대통령은 "북의 2차 핵실험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태도도 아쉽다. 북의 기대와 달리 대북정책 발표를 질질 끌었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에 주력하고 이란, 시리아, 러시아, 쿠바까지 관계 개선 의사를 표시하면서 북한만 제외시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DJ 일기장 "정부 강압일변도, 큰 변 당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