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3년안에 세계 3대 자전거 생산국이 될 것'이라는 대통령의 호언장담까지 거들어 대한민국은 요즘 자전거 열풍으로 뜨겁다.
더불어 이왕 타는 자전거, 폼나게 즐기고자 하는 패션 피플들을 겨냥한 스타일리시 브랜드 자전거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푸마는 복잡한 도심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어번 모빌리티'(Urban Mobility) Duo Loop을 출시했다. 독특한 색상에 푸마 특유의 'Fun'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패셔너블 자전거다.
블루-블랙 또는 화이트-블랙으로 구성돼 있으며 덴마크의 자전거 전문 회사 바이오메가와의 합작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빠른 스피드와 8단 기어 기술을 자랑한다.
도심속 야간운행을 위해 표준 규격의 전후방 라이트를 갖췄으며, Duo Loop의 쉽고 빠르게 접히는 견고한 접이식 바디 프레임은 대중교통 수단이나 엘리베이터 등의 공공시설은 물론 자동차 트렁크에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트윈 디스크 브레이크(Twin-disk break)를 탑재,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빠르고 견고한 브레이킹 능력을 확보했다.
푸마의 이안 우드콕 사장은 "자전거는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 위한 아이템이 아니라 보기에도 좋고 환경도 보호하고 고유가 시대에도 대처하는 등 실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막히는 도로 위의 차 안에 갇히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보다 간편하고 자유로운 도시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삼천리 자전거와 제휴, 특유의 럭셔리 디자인을 가미한 '앙드레 김 자전거'를 선보였다.
차체를 유선형으로 디자인해 부드러움을 강조한 제품이다. 또 아이보리 컬러의 타이어는 내추럴한 느낌을, 바구니는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안장과 핸들그립은 차체와 컬러를 맞추고 나무 줄기·꽃·용 무늬 등 세련된 디자인 패턴과 화이트·핑크·바이올렛 등 화려한 색상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드림카'로 불릴만큼 남성들이 타고 싶어하는 벤츠에서 출시되는 자전거 또한 비즈니스맨들 사이에 선호 1위다.
메르세데스 벤츠 바이크에는 8가지 모델이 있다. 화이트 프레임으로 출시된 '피트니스 바이크'는 보디 프레임 디자인에 따라 역동적인 느낌의 '스포츠 에디션'과 세련된 분위기의 '컴포트 에디션'으로 나뉜다. 취향과 스타일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첫선을 보인 '트레킹 바이크'는 쿠퍼 브라운 컬러가 클래식하고 라이트 장비와 도난 방지시스템이 장착된 디스크 브레이크가 특징이다.
이외에 구찌와 샤넬에서는 특유의 로고와 디자인 감각으로 만들어낸 감각적인 자전거로 젊은 여성들사이에 워너비를 낳고 있다.
구찌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을 기념한 '리미티드 에디션' 자전거를 출시해 패셔너블한 스포티즘의 절정을 과시했으며, 샤넬은 자전거에 퀼팅백을 착장해 여심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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