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이명박-오바마, 공고한 한미동맹 '공감'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첫 한미정상회담서 北 로켓 대응, 한미FTA 등 협력 다짐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일 한미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G20(주요 20개국)금융정상회담에 참석에 앞서 30여분간 회담을 갖고 북한 로켓발사와 한미FTA비준동의안 문제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오는 6월16일 미국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를 수락, 6월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내에 한국을 방문키로 하는 등 두 정상은 공고한 한미동맹을 과시했다.

두 정상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등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의 재건 지원, 기후변화, 테러문제 등 범세계적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명박-오바마, 北 로켓 발사시 '유엔안보리' 회부키로

두 정상은 북한이 장거리 마사일을 발사할 경우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등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우리의 공동 목표는 북핵 프로그램을 확인 가능한 방식으로 검증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핵 보유, 미사일, 핵 확산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미국과 직접적인 양자관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북한이 한미간의 오랜 동맹관계에 틈을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은 대북정책에서 항상 투명하고 포괄적인 논의를 한국과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북한이 아주 모욕적인 표현, 모욕적인 비난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이 항상 침착하고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는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임박과 관련해선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유엔을 통해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고 적절한 기회에 6자회담을 열어서 대화와 압박을 적절히 병행해야 한다"면서 "북한 주민의 인권, 삶의 질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FTA 진전시킬 강한 의지 갖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어 양국 의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FTA 비준동의안 문제에 대해 양국간 상호 이익에 기여한다는 공감을 표시하고 한미FTA를 진전을 시키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FTA에 이 대통령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잘 알고 있다"며 "FTA문제를 진전시킬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동맹관계의 강화와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6월16일 백악관으로 초청해서 회담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양국의 FTA문제는 경제적 관점 뿐 아니라 동맹관계의 강화라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공고한 동맹국임을 재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간의 오랜 우정과 파트너십이 일관성 있게 강화돼 왔다"면서 "한국내 미군이 2만8천500명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바로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확실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직을 갖고 있는 한 한미 동맹관계는 더욱 더 강화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은 지구상에서 한국에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라며 "국제사회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미래지향적인 동맹관계로서 서로 협조해 나가자"고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지금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맞아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들이 미국 경제와 세계경제가 살아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명박-오바마, 공고한 한미동맹 '공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