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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이후 부정·부패 용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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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동포간담회서 "발전 과정 비리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한국시각 18일) "지나간 일들은 용서할 수 있지만 취임 이후에 일어난 어떠한 비리, 부정, 부패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을 공식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상파울루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우리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부끄럽지만 기업과 공직 부분에서 여러 부정과 비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일류 국가가 되려면 무엇보다 선진일류 국가처럼 법과 질서를 지키는 매우 기본적인 것이 확립돼야 한다"면서 "봐주려니 해서 어겨서는 일류국가가 될 수 없는 만큼 이번 기회에 사소한 일이지만 법과 질서를 지키는 매우 기본적인 것을 확립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아가 "부정과 부패, 법과 질서를 완벽하게 하면 소득을 2만 달러에서 4만 달러로 반드시 만들 수 있다"면서 "규제가 많으면 거기에서 비리가 생길 수 있어, 사회 모든 제도와 각종 규정 등도 일류 국가에 준하게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은 3% 밖에 성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세계 각국에서 얘기하고 있으나 우리는 위기 때일수록 더 단합하는 세계 유일한 민족"이라면서 "한국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경제회복을 할 것이고 이는 누구의 힘이 아니라 국민들의 단합된 모습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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