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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기대효과 1년도 안 돼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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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2010년 370만 가입자→226만 가입자로

이달 중 허가를 앞두고 있는 IPTV의 시장 기대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IPTV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려는 정부에 부담을 주고 있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에 따르면 방통위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의한 결과 IPTV 가입자수는 연평균 41.0% 증가해 2012년 289만명, 매출액은 7천400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가입자(가구)는 2008년에는 73만명, 2009년에는 158만명, 2010년에는 226만명 등이고, 매출액은 2008년 2천105억원, 2009년 4천336억원, 2010년 6천478억원 등이다.

방통위는 이같은 자료에 기반해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게 IPTV를 통해 향후 5년간 3만6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지난 해까지만 해도 ETRI는 자체 조사한 IPTV 시장 전망 자료를 통해 2010년 국내 IPTV 가입가구 수는 연평균 53.3%씩 증가해 약 370만가구에 달하고 매출액은 약 9천6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의 2010년 전망이 226만 가입가구, 6천47억원 매출인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

방송통신계 관계자는 "IPTV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려면 콘텐츠, 서비스, 네트워크, 단말기의 가치사슬이 잘 가동돼야 한다"며 "콘텐츠 분야가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방통위도 2012년까지 IPTV 분야별 예상 고용인원을 ▲콘텐츠에서 2만3천462명 ▲서비스에서 1만1천166명 ▲네트워크에서 657명 ▲단말기에서 1천257명으로 예상, 이명박 대통령에게 3만6천560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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