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의 18만 중소고객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전문 IB로 성장하겠다."
임기영 IBK투자증권 사장은 5일 여의도에서 IBK투자증권 출범을 발표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종합증권업체로서 2010년까지 1천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사장은 "중소기업 지원은 선택이나 옵션이 아니라, IBK가 태생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중소기업 지원에 무게를 싣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중소·중견기업 고객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돕는 과정에서 IBK투자증권이 자연스럽게 글로벌IB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골드만삭스 같은 대형 글로벌 IB들도 처음에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신규 증권사로서 기존 증권사에 없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5.3%의 최고수준 금리를 제공하는 CMA계좌로 이자에 민감한 고객을 공략 중이다"라며 "향후 위탁매매 수수료도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낮춰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IBK투자증권의 위탁매매 수수료는 오프라인은 타 증권사와 비슷한 수준인 0.5%, 온라인은 타 증권사의 8배에 가까운 0.1%다.
온라인 투자정보 서비스 '핫(핫 TV, 핫 필름, 핫 뉴스)' 도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자기매매를 통한 수익 창출은 물론, 채권영업 및 파생상품 상품 개발도 나서는 등 증권업 전반에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IBK투자증권은 이 계획을 바탕으로 오는 2009년 흑자전환을 이루고, 설립 3년째인 2010년까지 1천억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 1개뿐인 영업점 갯수도 늘려 연말까지 20개, 3년내 80개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대형 점포 외에도 공단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은행과 연계한 점포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대형 할인점이나 커피숍과 연계한 소형 점포 설치도 검토중이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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