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6.10 촛불집회, 시작전 경찰·시민 팽팽한 긴장감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보·혁 충돌 우려…광화문 사거리 컨테이너로 바리게이크

전국적으로 10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6.10 항쟁 21주년기념 대국민 촛불집회에 경찰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경찰은 9일 이미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갑호비상을 내렸고, 전국 집회 현장에 290여 개 중대, 3만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등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10일 새벽 12개의 컨테이너박스로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의 도로를 통제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세종로에는 2단으로 쌓인 12개의 컨테이너 박스가 놓여져 있다. 경찰은 컨테이너 박스가 떨어지지 않도록 용접까지 마친 상태다.

통합민주당은 이에 대해 "무엇이 두려워서 그처럼 두꺼운 벽을 쌓고 숨는지 알 수 없다"면서 "국민의 목소리가 듣기 싫어 막는 것이라고 해도 너무 치졸한 방법"이라고 맹비난했다.

아직 집회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시청 광장은 이미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오후 3시부터 집회 예정인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이 '한미 FTA 촉구 대회'라는 대형 애드벌룬을 띄우고 행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한 쪽에서 '안티 이명박' 깃발을 든 이들과 쇠고기 재협상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뭉쳐져 있다.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한 시민은 경찰에게 "지금 보수단체들과 시민들이 함께 있게 되는데, 경찰을 동원해 이를 차단하지 않으면 충돌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경찰이 차단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양 측간 충돌이 일어난다면 이는 모두 경찰 책임"이라고 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울시와 경찰은 서울광장에서 뉴라이트전국연합 등이 집회하는 것을 방치해 시민들 간 충돌을 조장하고 국민분열을 획책하고 있다"라면서 "검역주권과 국민생명 안정을 요구하는 국민의 소망을 갖가지 얄팍한 꼼수로 막으려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시청광장에는 촛불집회에 참가할 대학생과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다. 촛불집회 사상 최다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측되는 10일 오후, 경찰과 시민들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하루를 보내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6.10 촛불집회, 시작전 경찰·시민 팽팽한 긴장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