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노출 패션의 키 포인트는 자신이 있든, 없든 과감히 몸매를 드러내는 클리비지룩이다. 다시 말하면 '계곡'을 보여주는 데 있다.
얼마 전 미스코리아 출신의 한성주가 가슴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클리비지룩 드레스를 입어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을 만큼 최근 여성 패션은 가슴 라인을 강조하고 있다.
의상 심리학자들은 여성이 가슴 라인을 드러내는 것은 상대방에게 세련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이제 클리비지룩은 연예인이나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학생을 물론이고 커리어우먼, 미시족에 이르기까지 섹시함을 어필할 수 있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클리비지룩이라고 해서 과도한 노출만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섹시하거나 발랄하게 혹은 우아하게 표현될 수 있다. 특히 올 여름은 아찔할 만큼 깊게 파인 섹시함과 캐주얼한 스타일의 발랄함이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일은 가능한 한 미니멀한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이 좋고, 보다 과감해지고 싶다면 디테일이 들어간 스타일을 이용해 화려하게 연출해도 좋다.
커리어우먼의 경우 광택이 나는 새틴 소재의 클리비지 탑을 이너웨어로 걸치고 클래식한 화이트 컬러 셔츠 혹은 블랙 재킷으로 마무리 한다면 오피스 웨어로도 손색 없다. 또 캐주얼한 면소재의 클리비지탑은 클럽의상으로도 연출이 가능해 신세대층도 과감한 클리비지 룩을 즐길 수 있다.
클리비지룩을 연출할 때 특히 신경써야 할 것은 얼마나 많이 노출하느냐보다는 노출된 부분의 스킨이다.
패션 홍보대행사 오피스h의 황의건 이사는 "클리비지룩을 연출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피부 상태다. 그동안 옷속에 감춰뒀던 부분이 드러나는 만큼 피부 상태에 따라 간만에 시도한 스타일을 망칠 수도 있다"면서 "태닝을 할 경우 클리비지룩을 보다 강조해 주는 효과를 준다. 그렇지 못할 때는 스킨 컬러에 따라 노출의 수위를 조절하는 센스를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클리비지룩은 가슴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가슴선이 깊게 파여 가슴이 살짝 노출되는 스타일을 말한다. 70∼80년대 유행했으며, 최근 80년대 복고 스타일이 새로운 패션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
마돈나는 1988년 장 폴 고티에의 가슴 부분이 원뿔로 된 브래지어 모양의 겉옷을 입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클리비지룩은 2008년 여름 더 이상 노출이 아닌, 여성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아름다움으로 재탄생 된다. 남들의 시선과 편견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자신의 섹시함을 드러내는 것이야 말로 현대 여성의 자신감의 표현이 아닐까 싶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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