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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MS 비롯한 어떤 기업과도 협상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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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 적당하다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어떤 기업과도 협상할 용의가 있다."

제리 양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회사 가치 극대화를 위해 다른 기업들과도 계속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리 양은 MS와의 재협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지난 3개월 여 동안 정보기술(IT) 업계를 뒤흔들었던 MS와 야후 간의 합병 협상은 가격 차이 때문에 결국 결렬됐다. MS 측이 주당 33달러를 제안한 반면 야후는 주당 37달러를 요구한 끝에 지난 3일 MS 측이 인수 제안 철회를 선언한 것이다.

MS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야후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일 나스닥 시장에서 4.30달러가 떨어지면서 최근 2년 내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 이에 따라 야후 주가는 24.37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야후는 현재 구글과 검색 광고 제휴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두 회사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야후와 구글이 이번 주중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 CEO는 "우리는 야후의 플랫폼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우리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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