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메모리 등 국내 D램 메모리반도체는 세계 1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반도체 장비수출은 매우 취약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07년 반도체 장비 수출은 전년 대비 38.5% 증가한 11억2천만달러, 수입은 19.8% 증가한 77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장비 부문 무역적자 규모가 적지 않은 것.
지식경제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해외 반도체 대기업을 초청해 국내 장비업계와 구매상담을 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반도체 장비업계의 취약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장비업계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수요업체인 반도체 소자기업과 동반성장을 계기로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위안을 삼을 부분. 반도체 장비 수출은 지난 2001년 1억5천만달러에서 2004년 4억6천만달러, 2006년엔 8억1천만달러로 각각 증가했다.
◇국내 반도체 관련 수출 추이 (단위:억달러)
2004년 | 2005년 | 2006년 | 2007년 | |
메모리 수출(A) | 161.4 | 160.6 | 171.1 | 223.9 |
장비 수출(B) | 4.6 | 4.6 | 8.1 | 11.2 |
B/A | 2.9% | 2.9% | 4.7% | 5.0% |
지난 2000년 이후 중국 정보기술(IT) 시장이 확대되면서 중국·대만 등 중화권으로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상태다. 이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하이닉스반도체(우시지역, 300㎜ 웨이퍼 팹)와 삼성전자(소주지역, 조립공정)에 기댄 측면도 크다. 지난 2007년 기준 국가별 반도체 장비 수출 비중은 중국이 39.0%, 대만이 25.6%, 미국 16.0%, 일본이 6.7%를 각각 차지했다.
미국 지역은 삼성전자의 오스틴 지역 300㎜ 웨이퍼 팹의 신축으로 장비 수출 증가율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국가별 반도체 장비 수출 증가율은 미국이 169.5%, 일본은 57.3%, 대만은 155.2%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 반도체 장비 수출이 다소 늘고 있으나 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해외 공장에 대한 수출이 대부분이고, 아직까지 주요 장비업체의 수출 비중도 매우 낮은 실정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장비기업 가운데 지난 2006년 기준 디아이는 매출 905억원, 수출 비중 34.4%를 기록했다. 케이씨텍과 아토는 매출이 1천486억원, 1천169억원이었으나 수출 비중은 24.7%, 11.9%에 그쳤다.
◇한국 반도체 장비시장 수출입 추이 (단위:1천달러, %)
구 분 | 2005년 | 2006년 | 2007 | |
수출 | 전체 | 463,146 | 805,937 | 1,116,530 |
미국 | 67,614 (14.6) | 66,320 (8.2) | 178,719 (16.0) | |
일본 | 93,456 (20.2) | 47,343 (5.9) | 74,481 (6.7) | |
유럽 | 19,234 (4.2) | 32,577 (4.0) | 26,349 (2.4) | |
중국 | 141,040 (30.5) | 471,768 (58.5) | 435,670 (39.0) | |
대만 | 95,869 (20.7) | 112,141 (13.9) | 286,182 (25.6) | |
기타 | 45,933 (9.8) | 75,788 (9.5) | 115,129 (10.3) | |
수입 | 전체 | 5,603,000 | 6,474,010 | 7,762,726 |
미국 | 2,086,021 (37.2) | 2,622,371 (40.5) | 3,102,287 (40.0) | |
일본 | 2,131,448 (38.0) | 2,145,991 (33.1) | 2,567,620 (33.1) | |
유럽 | 1,293,459 (23.1) | 1,583,910 (24.5) | 1,843,008 (23.7) | |
중국 | 10,249 (0.2) | 17,137 (0.3) | 24,575 (0.3) | |
대만 | 13,316 (0.2) | 23,056 (0.4) | 19,151 (0.2) | |
기타 | 68,507 (1.3) | 81,545 (1.2) | 206,085 (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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