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무선인터넷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이 이번에는 무선 데이터 모뎀 업체의 지분을 확보했다.
무선 데이터 통신기기 전문업체인 씨모텍(대표 이재만)은 인텔캐피탈로부터 800만달러(약 76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씨모텍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인텔캐피탈이 인수하는 방식이며 최초 전환가액은 2만2900원으로 결정됐다.
최근 상장과 이익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씨모텍은 자금보다는 협력선 확보 차원에서 인텔의 투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무선 데이터 통신기기 분야에서 긴밀한 사업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특히 인텔이 주력하고 있는 무선 인터넷 방식인 와이맥스(와이브로) 시장 확대는 물론 3G 기술 개발 협력 및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인텔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씨모텍의 해외사업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USB 무선 데이터 모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씨모텍은 2007년 매출 952억원, 당기순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은 176.33%, 당기순이익은 269.43% 증가한 것이며, 매출의 82%를 해외에서 달성했다.
이재만 씨모텍 사장은 "인텔 캐피탈과의 투자 협력은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 분야에서 씨모텍이 축적한 성과와 미래 잠재력에 대한 평가"이며 "향후 씨모텍이 무선 데이터 통신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성장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다.
한정수 인텔 캐피탈 전무는 "세계적인 PC 칩 메이커인 인텔은 씨모텍과의 투자 협력을 계기로 씨모텍이 세계 메이저 플레이어로 발돋움하는데 따른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캐피탈은 지난해말 이노와이어리스에 8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내 모바일 관련 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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