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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터넷 광고대행사 나스미디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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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인터넷 광고대행사인 나스미디어를 인수한다.

KT는 14일 인터넷TV(IPTV), 와이브로 등 뉴미디어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13일 이사회를 갖고 인터넷 매체 광고대행업체인 '나스미디어'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인수대금은 약 26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KT의 이번 나스미디어 인수 결정은 IPTV를 비롯해 와이브로 등 향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여서 이를 기반으로 한 상업광고 시장 진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KT 경쟁 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8월 말부터 하나TV를 통해 삼성전자, GM대우 등 주요 기업의 상업광고를 이미 시작한 상태다.

따라서 상업광고 시장은 네이버 등 포털의 약진으로 한바탕 지각변동을 겪은데 이어 또한번 격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상업광고 시장의 중심이 신문과 방송에서 더 빠른 속도로 인터넷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

나스미디어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같은 인터넷 미디어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인터넷 광고 대행사로 이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다. KT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터넷 상업광고에 대한 노하우를 단기에 확보한 셈이다.

한편 나스미디어는 지난 2000년 더블클릭으로 출발, 2002년 사명을 나스미디어로 변경한 후 NHN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급성장했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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