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솔루션 전문업체 SRS랩스코리아(대표 김정택)는 LG전자와 TV·모니터용 음향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SRS 솔루션' 사용에 관한 연장계약으로, LG전자는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SRS랩스의 기술을 사용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오는 2010년까지 자사 모든 TV와 모니터에 'SRS 트루서라운드 XT'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RS 트루서라운드 XT'는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가상 서라운드 음향기술이다. 이 기술은 저음을 더하고 대화음성을 향상시켜 가상 서라운드 음향을 경험하게 해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시청자는 멀티채널 스피커가 주위를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게 SRS랩스 측의 설명.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07년 세계시장에서 판매되는 8천560만대의 평판 TV 중 47.6%가 'SRS 솔루션'을 채택할 예정이다. 오는 2008년엔 이 비율이 61%까지 높아질 것이란 전망. SRS랩스는 글로벌 평판TV 제조업체 7개사를 포함해 70여개 TV 제조업체에 음향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김정택 SRS랩스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평판TV들이 계속해서 얇아지면서 내장스피커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향후 평판TV 업체와 협력체계를 더 공고히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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