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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lk Special]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대표 3사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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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하철 광고판을 점령한 모 맵 회사의 카피글처럼 이제 "○○가 아니면 사지 않겠다"고 외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그만큼 내비게이션에서 지도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의 부족한 부분을 업그레이드하고, TPEG이나 DMB등 새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단순한 단말기를 멀티미디어 기기로 바꾸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길찾기 및 검색 기능은 그 소프트웨어의 핵심이다. 이 페이지에서는 각 사의 특색들을 비교해 보는 자리를 마련해 봤다.

◆팅크웨어 아이나비-깔끔, 단순한 화면과 자세한 안내

지금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병행하고 있지만, 팅크웨어는 원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었다. 2003년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플랫폼 '위탑'을 기반으로 '아이나비'를 개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을 타기도 했던 팅크웨어는 2004년 10월부터 '아이나비 프로'로 차량용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소프트웨어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7.0버전까지 나온 아이나비는 화면이 깔끔하고 시원해 보기 편하고, 길안내 기능이 세밀하게 설정돼 사용자들로부터 최고의 소프트웨어로 알려져 있다.

자사 및 LG전자, HP, 유경테크놀로지스의 단말기에만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좁은 편이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나비 7.0은 6.0에 비해 향상된 기능을 보여준다. 4월 발표된 새 주소 체계를 반영, 지난 주소 체계와 함께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GPS 위치데이터 표시속도를 줄여 맵매칭의 정확도를 높였다. 길안내를 받는 도중에도 목적지 주변의 주유소나 편의점 등을 검색해 경유지로 추가할 수 있다. 또 목적지가 반대편 차로에 있는 경우 차로 방향을 고려해 유턴할 필요 없이 가장 가까운 경로를 안내해 준다. 단지 내 도로까지 찾을 수 있으며, 3D 기능이 강화돼 훨씬 보기 편해졌다.

◆엠앤소프트 맵피, 지니-검색기능의 지존

엠앤소프트의 맵피는 최근 5.0버전인 맵피 유나이티드로 거듭났다. 특히 검색기능이 더욱 강력해졌다. 경로검색 기능이 가장 눈에 띈다. 사용자의 경로설정 목적에 따라 최대 224개의 경로를 제공하는 '다중경로탐색' 이 대표적이다. 추천도로, 고속우선, 일반우선, 최단경로 등의 기본 선택지 위에 운전자가 원하는 목적지를 어떻게 추가하느냐에 따라 경로가 다양해진다.

이 기능을 이용해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의 요금소를 회피하거나, 페리항로를 포함한 경로로 갈 수도 있다. 단어검색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에는 초성만 넣어서 검색할 수 있었지만, 5.0버전에는 글자를 부분 조합 하거나 글자와 초성을 함께 넣어도 목적지를 찾아준다.

엠앤소프트는 지니 브랜드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교통예보 서비스도 지니에 먼저 장착했다. 교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막히는 길을 알려준다는 점은 TPEG과 똑같지만, 실시간이 아니라 수개월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

◆시터스 루센-그래픽과 GUI는 자신있다…이젠 인공지능

시터스는 최근 루센 2.0버전인 R2를 출시했다. 일단 이번 제품은 기존 1.0버전의 장점인 그래픽 측면을 더욱 강화했다. 표지판으로 방향 및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거의 실사에 가까운 정교한 3D 그래픽을 선보임으로써 복잡한 시내에서도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정돈된 GUI로 눈에 띄기 쉽게 했고, 다양한 폰트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인공지능. 경로학습 기능을 선택하면 내비게이션이 사용자가 선호하는 경로를 기억하게 된다. 기존 내비게이션이 운전자의 성향에 상관없이 이미 입력되어 있는 길만 안내했다면, R2는 사용자가 중간에 고의로 경로를 이탈하면 그 경로를 기억해 두고 다음 번 안내 때 반영하게 된다.

브랜드 인지도는 타사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최근 시터스가 루센맵을 이용, 중국에서 TPEG 시연방송을 성공시키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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