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솔루션 전문업체인 VM웨어의 기업 공개(IPO)를 앞두고 월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르면 14일(현지 시간) 중 뉴욕 증시에 상장 예정인 VM웨어는 벌써부터 지난 2004년 구글 이후 최대 규모 IPO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모회사인 EMC의 방침에 따라 뉴욕증시에 상장하게 된 VM웨어는 이번에 주식 3천300만 주를 시장에 내놓게 된다.
샌포드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 기술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다"면서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VM웨어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VM웨어는 지난 주 당초 주당 24~25달러로 예상했던 IPO 가격을 27~2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VM웨어는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증시가 냉각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IPO 예상 가격을 상향 조정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텔, 시스코 시스템즈 등 주요 정보기술(IT)업체들도 VM웨어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인텔이 지난 달 2억1천900만 달러를 투자해 VM웨어 지분 2.5%를 인수한 데 이어 시스코도 1억5천만 달러로 VM웨어 지분 1.6%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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