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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EX 매각절차 '파행'...불공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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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입찰 불참...31일 재입찰

e스포츠 프로게임단 팬택EX를 인수할 기업을 선정하는 작업이 또 다시 연기됐다.

당초 27일중 공개입찰을 통해 인수기업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하나금융그룹이 입찰마감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고 팬택이 이를 수용, 입찰이 오는 31일로 연기됐다.

팬택이 하나금융그룹의 요청을 수용한 것은 하나은행 측으로의 피인수를 바라는 '편들기'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다.

또, 매각절차가 연기됨에 따라 피인수-재창단 작업을 거쳐 9월 중 개막할 후기리그 일정에 정상적인 참여가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팬택EX가 당초 공언한 입찰마감시간은 27일 오후4시. 위메이드가 팬택을 방문, 입찰조건을 제시했으나 하나금융그룹은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팬택EX 최성근 국장은 "하나금융그룹측이 공개입찰 참여여부를 두고 내부 의견정리가 이뤄지지 않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청해왔다"며 "이를 수용, 입찰마감을 31일 오후 4시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팬택측도 하나금융그룹의 '망설임'이 곤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입찰마감 연기에 대해 최성근 국장은 "우리도 당혹스럽다"고 밝힌 후 "기본적으론 양사 모두 인수의사가 확고하다고 봤고 양사가 다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최국장에 따르면 팬택EX의 인수는 하나금융그륩 계열사 사장단까지 이미 의견공유가 이뤄진 사안이나 당초 예상과 달리 공개입찰까지 가면서 다시 여러 단계를 밟아 의견 조율을 이뤄야 할 상황이라는 것.

최국장은 "위메이드에 별도의 양해를 구하진 않았으며 이를 수용해 31일 다시 입찰에 참여할지, 아니면 불복할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정해진 시한 내에 당초 공언한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당혹스럽다"면서 "이를 두고 문제를 제기할 생각은 없으나 재입찰 참여여부는 30일 중으로 결정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팬택EX측은 오는 31일 입찰이 이뤄질 경우 후기리그 정상참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국장은 "인수조건에 기본적으로 선수단과 숙소, 훈련 장비 등 기본 인프라의 100% 인수가 포함된 만큼 9월 중 개막할 후기리그에 참여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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