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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카드 상장' 효과클까…공모가 초미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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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따라 2분기 이익에 영향 결정

상반기 IPO 최대주로 기대되는 삼성카드의 상장이 임박하며 공모가가 얼마에 결정되느냐에 증권가와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카드의 공모가는 공모주 청약에 응모할 투자자들은 물론 구주를 매출할 삼성전자, 삼성전기와 같은 계열사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삼성카드는 오는 18일에서 21일 까지 1천200만주를 공모해 이달 27일 상장될 예정이며 공모가는 다음주 중 결정된다.

기관의 수요 예측을 거쳐 정해질 삼성카드의 예정 공모가 밴드는 4만~4만5천원이다. 총 조달 자금 규모는 최소 밴드인 4만원으로 계산하면 4천800억원이다. 4만5천원으로 결정되면 5천400억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수요예측에 나선 기관들의 경쟁이 심해지면 공모가격은 예정밴드 상한선을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모가가 중요한 이유는 카드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의 2분기 이익과 밀접히 관련된 문제기 때문.

이번에 공모되는 주식의 절반인 600만주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삼성계열사들이 가지고 있는 물량이다. 이들 회사들은 매각대금을 현금으로 받게 된다. 매입 단가와 매각가의 차이만큼 이익도 발생한다.

우선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업체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삼성카드 지분 4천652만주 중 319만주를 매각한다.

312만주를 4만5천원에 매각하면 1천44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다. 가격이 높아질 수록 이익도 커진다. 이는 고스란이 2분기 삼성전자의 이익으로 잡힌다. 또 상장후 주가 상승시 남은 지분 만큼의 평가차익도 발생한다.

2분기 1조 이하의 영업이익 발생이 우려되는 삼성전자로서는 한 푼의 이익도 아쉬운 시점에 삼성카드 상장의 덕을 톡톡히 보게 된 셈이다. 카드 대란 당시 삼성카드 살리기에 나섰던 것이 과거를 단번에 만회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31만8천주를 매각하는 삼성전기에게도 삼성카드는 구세주 같은 존재가 될 전망이다.

삼성카드의 상장에는 화제도 많다. 10년만의 삼성계열사 상장이라는 점과 마침 LG카드가 상장 폐지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유일한 상장 전업카드사의 지위를 갖게 된다.

금융감독당국이 마련한 IPO선진화 방안이 첫 적용 사례로 해외 투자자들의 공모 참여가 가능해 졌다.

IPO 선진화 방안 적용으로 공모 청약 제도가 바뀌었음에도 얼마나 많은 청약 증거금이 몰릴지도 관심이다.

개인투자자를 상대로한 삼성카드 공모는 오는 20일과 21일 진행되며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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