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그룹 총수들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상장 계열사에서 받은 배당금을 집계한 결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276억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공기업 등을 제외하고 자산총액기준 상위 10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각 총수들의 지난해 배당금(중간배당금 포함)을 집계해 26일 발표했다. 주요그룹 총수들이 받은 배당금 총액은 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가 줄었다.
정 회장은 배당금이 전년 대비 16.23% 줄었지만 두 번째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보다 100억원 이상 많은 배당금을 받았다. 이 회장은 전년 대비 1.36% 감소한 158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과 비교해 배당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총수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으로, 60.05% 증가한 13억원을 받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62.26% 감소한 10억원을 배당받아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그룹은 지난 2000년 이후 계속해서 배당을 하지 않았다.
주요그룹 총수들의 지난해 말 현재 보유지분 평가액은 6조7천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 | 주요주주 | 2005년말 | 2006년말 | 증감율 | |||
보유금액 | 배당금액 | 보유금액 | 배당금액 | 보유금액 | 배당금액 | ||
삼성 | 1,905,807 | 16,060 | 1,747,200 | 15,842 | -8.32 | -1.36 | |
현대 자동차 | 정몽구 | 2,690,756 | 32,940 | 2,082,976 | 27,594 | -22.59 | -16.23 |
SK | 96,532 | 2,565 | 141,255 | 2,710 | 46.33 | 5.66 | |
LG | 구본무 | 565,151 | 8,945 | 544,615 | 9,116 | -3.63 | 1.92 |
롯데 | 신격호 | 358,919 | 814 | 551,436 | 1,303 | 53.64 | 60.05 |
GS | 462,948 | 14,165 | 660,589 | 14,303 | 42.69 | 0.98 | |
한진 | 242,021 | 2,769 | 266,938 | 1,045 | 10.30 | -62.26 | |
한화 | 600,033 | 6,537 | 617,000 | 8,231 | 2.83 | 25.91 | |
두산 | 30,121 | - | 50,386 | - | 67.28 | 무배당지속 | |
금호 아시아나 | 박삼구 | 36,216 | 1,136 | 69,727 | 1,448 | 92.53 | 27.53 |
합계 | 6,988,505 | 85,931 | 6,732,121 | 81,593 | -3.67 | -5.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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