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단말,표준 제시하겠다'···창립 20년 맞은 하이온콥

중계기 업체에서 DMB 내비게이션으로 영역을 확대해온 하이온콥(대표 서정근 www.hyoncorp.com)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내 DMB 단말기의 표준기술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 87년 중앙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20여년간 통신 분야서 활약해온 하이온콤은 지난 2004년부터 DMB 단말기 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통신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위성, 지상파 DMB 내비게이션으로 국내 DMB단말 시장의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하이온콥은 지난 2005년 GPS기능과 DMB기능을 융합시킨 내비게이션 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DMB와 GPS 듀얼 일체형 안테나를 개발했고 내비게이션 화면을 분할해 동시에 2개 화면 시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오버레이 기능도 하이온이 처음 선보인 것이다.

최근 TU미디어를 통해 발표된 지상파 DMB 수신 가능한 위성DMB TPEG 내비게이션도 하이온콤의 기술로 탄생했다.

서정근 대표는 "자가 운전자 증가와 주 5일제의 확산으로 인해 길안내뿐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DMB 단말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DMB단말기 시장의 급성장으로 올해만 1천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이온콥은 매출액 대비 평균 10% 이상을 R&D부문에 투자해 핵심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중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인 위성-지상파 DMB 통합 수신 모듈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서정근 대표는 "성능 만큼은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중"이라며 "세계무대에서도 하이온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여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를 위해 하이온콥은 기존 고가 고성능 제품 외에도 대중적인 제품과 수출을 위한 전략적인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