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오는 10일 강신우 대표이사와 안상현 이사, 이승훈 전 이사가 횡령을 저지른 혐의가 발견됐다고 공시했다.
강신우 대표이사는 엠피오를 통해 우회상장한 귀금속업체 SWNET의 대표로, 지난 4월 36억원을 들여 엠피오 지분 8.28%를 확보한 후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엠피오는 "3분기 사업보고서 공시를 위한 분기결산 및 중간 감사 준비 중 강 대표의 불법자금전용으로 추정되는 자금 유출을 발견했다"면서 "이에 대한 상세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엠피오는 또 "불법 회사 자금의 금액을 정확히 파악해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횡령 관계자를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며 강 대표의 개인자산 파악 및 압류절차를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피오는 강신우 대표에게 경영권을 넘긴 후 바이오디젤 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등 기존 MP3플레이어제조업에서 벗어나는 듯한 행보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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