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에 이어 애플 컴퓨터도 소니가 제작한 노트북 배터리 180만 개를 리콜하기로 했다.
24일(현지 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애플이 과열 문제가 발견된 노트북 배터리를 리콜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3년 10월부터 이달까지 판매된 노트북 중 소니가 제작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이다. 리콜 기종은 '아이북(iBook) G4'와 '파워북(PowerBook) G4'다.
애플은 현재까지 총 9건의 노트북 배터리 과열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중 2건은 소비자가 가벼운 화상과 재산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델은 소니가 제작한 총 410만 개의 노트북 배터리를 리콜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델과 애플의 리콜로 1억7천200만 달러에서 2억7천8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애플과 델의 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50센트와 14센트 오른 67.81달러와 21.78달러에 마감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