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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가입자 6월 '25만명 급증'...상반기 100만 증가속 LGT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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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시장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갔다. 6월 이통3사의 순증규모는 25만명을 웃돌아 5월 13만여명의 2배수준에 달했다. 업체들의 신규가입자와 불법보조금 경쟁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3일 이통3사에 따르면 6월 이동전화가입자 순증규모는 총 25만2천29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13만4천명에 비해 90%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업체별로 SK텔레콤의 선전이 두드러졌고 지난달 '기분존' 등의 효과로 두각을 드러냈던 LG텔레콤이 다소 주춤한 반면 부진했던 KTF의 실적이 회복됐다.

◆6월 가입자 증가세... 불법보조금 효과(?)

SK텔레콤의 6월 가입자 순증은 5월 시장전체 순증규모와 맞먹는 13만5천112명에 달했다. 이는 6월 전체 순증 중 53.5%에 달한다. 다음으로 LG텔레콤이 26.8%에 달하는 6만7천591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지난달 4만여명에 달했던 순증규모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31%에 달하던 비중은 다소 떨어졌다.

대신 KTF는 이달 4만9천593명의 순증을 기록해 5월 2만여명에 그쳤던 부진했던 순증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 전체 비중도 19.7%로 전월(17%)에 비해 다소 늘었다.

이처럼 이통3사의 가입자 실적이 개선되고 순증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불법보조금 금지로 기기변경에 쏠렸던 가입자수요가 5월 이후부터 다시 번호이동 등 신규시장으로 쏠린 탓.

5월 가정의달 판촉을 신호로 대리점을 중심으로 한 불법보조금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결과적으로 신규시장은 회복세를 탔다. 이처럼 가입자 실적은 회복됐지만 불법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이통사들의 2분기 비용부담은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가입자 3천900만돌파...LGT 점유율 '선방'

4월을 제외한 5월과 6월 이통시장의 가입자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 이통시장은 총 104만여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6월말 기준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3천938만명으로 늘었다. 의미있는 기록들도 나왔다.

4월 KTF가 자체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SK텔레콤은 6월 1만여명이 부족한 가입자 1천998만명으로 2천만명 돌파를 예고한 상태. 전체 이통 가입자도 5월 3천900만명을 돌파, 올 연말 4천만 돌파가 기대된다.

특히 올 상반기는 LG텔레콤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올들어 LG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지난연말 16.9%에서 6월말 현재 17.1%로 늘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50.9%에서 50.7%로 줄었고 KTF는32.08%에서 32.07%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3사중 LG텔레콤이 유일하게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상반기 이통3사 가입자 실적(단위: 명, %)

SKT
KTF
LGT
합계
6월순증
135112
49593
67591
252296
비중
53.5
19.7
26.8
100
누적가입자
19984106
12633744
6764638
39382488
MS
50.74
32.08
17.18
100
05.12월
19530117
12302357
6509849
38342323
MS
50.94
32.09
16.98
100
상반기순증
453989
331387
254789
1040165
비중
43.65
31.86
24.50
100

이는 상반기 순증 실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LG텔레콤은 올 상반기에만 총 25만여명의 순증가입자를 유치했다. 이는 순증시장 전체의 24.5%에 달하는 규모. LG텔레콤의 시장 점유율 17%를 감안하면 순증시장에서 이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4월 집전화 시장을 겨냥한 '기분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번호이동 시장에서 보여온 공격적인 행보가 올들어서도 효과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45만여명의 순증가입자를 유치, 순증시장에서 43%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KTF는 33만명으로 31%대를 기록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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