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이 올해 당초 목표했던 가입자 100만명을 초과로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4분기부터는 파워콤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콤 성기섭 상무(CFO)는 3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금 같은 속도라면 자회사인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120만~130만, 내년까지 170만명을 유치해 시장 점유율 13~14%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기섭 상무는 "가입자 120만명이 손익분기점(BEP)이 될 것이며 파워콤은 올해 4분기에 순이익 기준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파워콤 신규 가입자의 80%는 KT나 하나로텔레콤 등 경쟁사에서 바꾸고 있으며 신규 가입자는 2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섭 상무는 "파워콤의 가입자당 유치 비용은 17만~19만원 수준이며 직접 채널 비중을 20%까지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 비용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보라홈넷 가입자의 파워콤 전환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부터 3월까지 보라홈넷 가입자는 2만5천명 가량 줄었으며 이중 10%가 파워콤으로 전환했다. 나머지는 SO나 RO 등 케이블TV사업자로 매각됐거나 일부는 자연 감소됐다.
하지만 데이콤은 보라홈넷 가입자의 파워콤 전환은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성기섭 상무는 "보라홈넷 가입자 중 파워콤 전환 희망자에 대해서만 전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간을 정해놓고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말했다.
파워콤 가입자의 해지율은 1월 2.2%에서 2월 2.1%, 3월 1.9%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데이콤 보라홈넷의 가입자당 매출(ARPU)는 2만5천원, 파워콤 HFC망 가입자는 2만7천원, 광랜은 2만8천원선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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