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활개를 쳤던 우회상장이 올 유가증권시장으로 전이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러한 신호를 알리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건수가 3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건(37.0%)이 늘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기간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7%나 늘어난 30개사를 기록했다. 지분경쟁 등이 심화되면서 케드콤은 3회나 주인이 바뀌었고, 2회 변경된 기업도 고제, 대우부품, 신호제지, 케이피앤엘, 큐엔텍코리아 등 6개사에 이르렀다.
최대주주 변경은 장내·외 매매로 인해 일어나는 경우가 26건(70%)으로 가장 많았다. 또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도 지난해 1건에서 올 5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밖에 올 주인이 바뀐 기업은 최대주주 변경 후 지분율이 평균 28.02%로 바뀌기 전보다 8.0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 변경 후 지분율이 증가한 건수는 전체 37건 중 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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