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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어바이어' 공동 브랜드 연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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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IP통신 부문에서 제휴한 삼성전자와 어바이어의 전략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양사는 연내에 '삼성 어바이어' 공동 브랜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양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어바이어는 올해 4분기께 삼성전자의 와이파이(WiFi)폰과 어바이어의 IP텔레포니 제품을 결합해 기업통신에 이동성(Mobility)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삼성 어바이어' 공동 브랜드로 내놓을 계획이다.

어바이어 관계자는 "이번 제휴의 내용은 삼성전자와 어바이어가 IP통신 분야에서 공동 제품을 개발해 공동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라며 "첫 제품을 연내에 출시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제품은 어바이어의 미디어서버나 IP-PBX에 삼성전자의 와이파이폰을 결합한 형태로 나타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802.11 b/g를 지원하는 휴대폰 형태의 와이파이폰(SMT-5110)을 개발한 상태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제품은 한국에서 생산하며 '삼성 어바이어'의 공동 브랜드로 해외 시장에도 수출된다. 이와 관련, 어바이어 본사에서 공동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들이 한국에 파견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제휴로 어바이어의 국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 엔터프라이즈 텔레포니 시장은 삼성전자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40%의 점유율로 양분하고 있으며 어바이어, 노텔, 시스코 등 외산 장비 업체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은 기존 아날로그 교환기인 TDM인 반면, 기업의 통신 환경은 빠르게 IP로 진화하고 있다. 따라서 어바이어는 삼성전자의 기존 기업 고객들 중에 IP화를 원하는 기업들을 쉽게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어바이어코리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IP텔레포니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어바이어의 IP 게이트웨이나 미디어서버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어바이어는 이미 유통 영업망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제품 오너십과 물류를 일원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파트너십서포트시스템(PSS)을 구축, 삼성전자를 통해서도 어바이어 제품에 대한 고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어바이어는 또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한국 시장에서 IP텔레포니 도입이 빨라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수진 어바이어코리아 사장은 22일 열린 '삼성 어바이어 론칭 이벤트'에서 "한국은 IP강국임에도 불구하고 IP텔레포니 보급 속도가 느리다"며 "삼성전자와 어바이어가 협력하면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삼성전자는 어바이어와의 협력과 공동 브랜드 사용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해외 통신 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IP텔레포니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어바이어와 협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인터넷인프라팀 이기순 전무는 "지난해 어바이어와 많은 부문에서 협력을 논의했다"며 "국내는 극히 일부이고 세계 시장에서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많다"고 설명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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