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광고 특화 솔루션(애드부스트 쇼핑)을 활용한 사업자는 활용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신규 구매자, 주문 건수가 각각 약 60% 증가하는 등 고객 확보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72da70b1c86372.jpg)
3일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상 광고 솔루션의 효용성을 실증한 'D-광고 리포트 2025'와 '인공지능(AI) 라이드(RIDE) 리포트'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러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광고 집행한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134% 더 높아…솔루션 다각화할수록 효과 커져"
이건웅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식품과 패션 분야 스마트스토어 총 5만9680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 광고는 사업자의 방문자 수, 클릭 수, 거래액, 주문 건수, 리뷰 수, 찜 수 등 전반적인 지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광고가 신규 이용자 유입에서 구매 전환, 이후 리뷰(후기) 작성까지 이어지는 이용자의 쇼핑 과정 전반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사업자가 여러 광고 솔루션을 종합해 활용하는 경우, 단건으로 활용하는 방식 대비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전환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3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1가지 이상 광고 솔루션을 활용한 6만9295개 스토어의 광고 집행 성과를 분석한 결과, 쇼핑검색광고만 단독 집행했을 때보다 3종 이상의 솔루션을 조합해 광고를 집행한 경우 거래액과 주문건수 모두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쇼핑검색광고, 파워링크, 성과형 디스플레이광고, 애드부스트 등 광고 솔루션을 모두 활용한 스마트스토어는 쇼핑검색광고만 활용한 스마트스토어 대비 주문 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39.3%, 57.2% 높게 나타나는 등 차이를 보였다.
AI 광고 솔루션, 중소상공인 사업 성과 개선 효과…활용 기간 늘어날수록 효과 증대
인공지능(AI)이 접목된 광고 솔루션은 특히 중소상공인의 사업 성과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인영 성균관대학교 교수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가 올해 새롭게 도입한 AI 기반 쇼핑 광고 특화 솔루션 '애드부스트 쇼핑'을 활용한 중소상공인 450여 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솔루션 활용 전과 후를 비교한 결과, 스마트스토어 성장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애드부스트 쇼핑을 활용한 사업자가 솔루션을 활용하지 않은 대조군 보다 신규 구매자와 주문 건수가 각각 약 60% 가량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 확보에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AI 학습을 통해 단기적 신규 고객 유입에 그치지 않고 전체 거래액 66%, 광고 클릭 후 구매 전환 수 165%, 잠재적 구매자의 찜 수 138%, 리뷰 수 81% 증가하는 등 솔루션이 단기 성과를 넘어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도 기여하며 재구매 기반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보 사업자도 손쉽게 광고를 집행할 수 있을 만큼 운영 편의성이 향상됐다는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네이버는 광고 상품 고도화 외에도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역량 격차 해소를 위한 1대 1 맞춤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광고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광고 컨설팅 효과를 다룬 김지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연구팀의 연구에서는 네이버의 컨설팅을 받은 광고주는 비컨설팅군 대비 노출, 클릭, 타깃팅, 순위 등 주요 지표 전반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컨설팅을 통해 향상된 광고 경험이 광고주의 장기 운영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컨설팅의 효과는 최대 10주 이상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광고 사업을 총괄하는 이종민 부문장은 "앞으로도 AI 솔루션 활용 기회를 확대해 중소상공인 광고주와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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