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문가 없이도 누구나 업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만들 수 있는 '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업무 협업 도구인 네이버웍스에 네이버의 AI 기술을 추가하며 'AI 협업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https://image.inews24.com/v1/384e9b778852a2.jpg)
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는 메시지, 게시판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업무용 AI 어시스턴트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도구다. 범용 데이터 기반의 일반 AI 챗봇과 달리 사내 자료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최적화된 AI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웍스 메시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아주는 메시지 검색 전문가, 핵심만 뽑아 맞춤형 보고서 작성을 도와주는 주간보고 마스터 등 업무에 도움을 주는 어시스턴트 뿐 아니라 점심 메뉴 추천, 메시지 기반 MBTI 분석 등 동료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다양한 창의적인 어시스턴트 제작도 가능하다.
AI 기능도 강화됐다. 메일에서는 기존 초안 생성, 문체 변환 외에도 문장 개선, 일정과 할 일 추천, 답장 제안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드라이브의 경우 올라온 파일을 별다른 추가 작업 없이 요약해 주거나 파일 내 콘텐츠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바로 번역해 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시장조사 기관인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네이버웍스는 일본 시장에서 8년 연속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 59만개, 이용자 수 580만명 이상으로 최근에는 대만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에 AI 기능을 꾸준히 추가하며 업무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 협업 도구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실제 네이버웍스는 기업용 클로바노트(AI 회의 기록 관리 서비스) 탑재를 통해 업무 혁신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출시 1년 만에 한·일 양국에서 15만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에서는 회의록 정리 시간이 2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되는 등 업무 효율이 70% 이상 개선된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이용자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0% 이상이 업무 시간 절감 효과를 체감했으며 88% 이상이 회의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변하는 등 생산성 향상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는 드라이브, 클로바노트 등과 같이 단독 상품으로 사용하거나 네이버웍스 다른 상품과 결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경성민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제품전략 총괄이사는 "AI 스튜디오를 통해 각 기업이 고유한 업무 환경에 따른 맞춤형 AI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웍스에 다양한 AI 기능을 추가해 업무 방식의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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