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3분기 사상최대 매출과 적자를 나란히 기록해 관심을 모았던 네오위즈가 3개월만에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 4분기 동안 매출 336억원, 영업이익 81억원, 경상이익 127억원, 순이익 11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중 매출은 게임포털(웹보드게임)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과 배급(퍼블리싱) 게임 부분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직전분기(275억원)에 비해 23% 늘어난 규모를 달성, 사상최대 매출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3분기 실적과 크게 달라진 점은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7억원과 43억원 적자를 기록해 사상최악의 실적을 면치 못했던 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사상 최대 흑자로 180도 반전한 것.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기본적으로 매출 성장세가 뒷받침했다.
간판 게임 '스페셜포스'가 최고 동시접속 11만명을 기록한 데다 32주째 PC방 점유율 1위를 달리면서 이제는 아이템 판매 실적도 매달 20억원 이상으로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또 지난 11월부터 PC방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료 서비스도 한달만에 가맹점 수 1만여점을 돌파하면서 실적으로 대폭 반영됐다.
네오위즈는 앞으로 분기별 20억~30억원 이상이 건빵 서비스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나는 자회사 매각.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 자회사였던 엔틱스소프트를 통해 만든 대작 게임 '요구르팅'의 흥행이 지난 해 실패하자, 3분기에 한꺼번에 지분법평가손실로 수십억원을 반영했다.
하지만, 4분기에 발목을 잡았던 자회사를 매각, 처분이익 57억원을 이번분기 실적에 한꺼번에 반영하면서 이번에는 사상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가 요구르팅 흥행 실패와 자회사 매각으로 사상최대 적자와 흑자기록을 오간 것이다.
한편 네오위즈는 지난 해 연간 매출액은 1천21억원, 영업이익 175억원, 경상이익 115억원, 순이익 81억원을 기록, 이 역시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또 4분기 매출액을 부문별로 나눠 보면 ▲웹보드게임 매출 167억원 ▲퍼블리싱 게임 매출 133억원 ▲세이클럽 매출 22억원 ▲광고 매출 13 억원을 차지했다.
게임포털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22%, 배급 부문은 전분기대비 무려 104% 성장한 반면, 세이클럽은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네오위즈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42% 증가한 1천45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또 영업이익은 400억원(영업이익률 28%), 순이익은 26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지분법평가손실 추정액은 60억원, 법인세비용 추정액은 110억원으로 예상했다.
네오위즈는 게임포털 피망과 스페셜포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추가적으로 게임 배급 수를 늘려 42%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케이드 게임 부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뮤직 레이싱 게임 '알투비트', 송재경 사단이 제작, 현재 비공개 테스트중인 'XL1', 야구게임 '슬러거'를 비롯해 캐주얼 게임 '고고트래져' '포키포기' 등을 올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수출 확대와 일본법인 설립에 따른 현지 시장 개척 노력도 다할 방침이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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