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CPU에 두개의 연산 회로가 내장된 듀얼코어 CPU가 인텔의 저가 전략에 따라 빠르게 대중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인텔의 CPU는 경쟁사 AMD의 제품에 비해 비싸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듀얼코어 CPU가 출시되며 양사의 전략에 변화가 시작했다. 오히려 인텔이 저가 전략을 내세우며 고가전략을 택한 AMD 제품에 비해 싸지는 새로운 환경이 형성되고 있는 것.
특히 인텔은 내달 중 새로운 저가형 듀얼코어 CPU를 내놓으며 저가 전략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인텔 저가 듀얼코어 CPU 발표 예정
인텔코리아측은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나 외신과 업계등에 따르면 인텔은 2월 중 펜티엄D 805란 듀얼코어 CPU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CPU의 예정 출고가격은 225달러. 기존 듀얼코어 제품인 펨티엄 D 820과 830이 국내서 20만원대 후반과 30만원대 초반에 판매 되던 것에 비하면 대폭 낮아진 가격이다.
펜티엄 D 805는 기존 제품인 830보다 낮은 2.66 Ghz의 클럭스피드를 가지고 있지만 3Ghz로 오버 클럭할 수 있다. 830과 대동소이한 성능을 낼 수 있으면서도 가격은 대폭 인하된 셈이다.
펜티엄D 805출시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AMD. AMD의 최저가 듀얼코어 CPU 애슬론 X2 3800+의 국내 판매가는 약 31만원선. 펜티엄 D 805에 비해 10만원 가까이 비싸다. AMD는 지난달 23일 CPU가격을 하향조정했지만 X2계열의 경우 인하 폭이 크지 않았다.
◆전체 듀얼코어 시장 가격 하락 유도할 듯
이에 대해 AMD측은 성능면에서 애슬론 X2 3800+가 우위에 있다며 새로운 가격 구조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피했다. 그렇지만 가격이 가장 중요한 보급형 시장용 제품인 만큼 이번 펜티엄D 805의 파격적인 가격에 내심 당황해 하는 눈치. AMD는 현재 펜티엄 D 805와 가격면에서 대응할 만한 프로세서의 출시 계획은 없기 때문.
따라서 AMD도 펜티엄D 805가 낮은 가격에 국내에 출시되면 애슬론 X2 3800+에 대한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할 여지가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텔의 가격정책이 서버용 CPU의 듀얼코어 전략에서 AMD에 뒤졌지만 PC용 부분에서는 저가 전략으로 최근 기세 등등한 AMD에 역공을 취하겠다는 전략이라는 평가다.
한편 양사의 경쟁으로 소비자들은 싱글코어에 비해 강력한 성능을 가진 듀얼코어 CPU가 장착된 PC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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