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와 양국 정상 부부 친교 행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4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75cd5a41d5616.jpg)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23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만찬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고향인 돗토리 현에서 만든 다이산 맥주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빚은 안동 소주가 마련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고 "일본 측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만찬 메뉴에는 양국의 발전과 우정을 기원하듯 일본 고유의 음식과 한국의 김치가 한데 어우러진 따뜻한 만찬이 제공됐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대학 시절 내내 카레를 즐겨 먹었다는 이시바 총리의 얘기에, 이 대통령은 당시 일본의 유명 걸그룹인 캔디즈의 노래를 들으며 카레를 먹는 '청년 이시바' 총리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해 만찬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가 한국 라면을 좋아한다고 해서 출시된 모든 라면을 다 가져오려고 했지만 부피가 너무 커서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양 국 정상은 만찬 내내 서로의 공통점을 이야기하며 친분을 다졌다. 두 사람 다 주류 정치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역경을 딛고 국민들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오른 게 공통점이라는 얘기가 오갔다.
이와 함께 이시바 총리가 "밤 늦게까지 사람들이 보내는 문자에 답장을 하느라 너무 바쁘다, 잠을 못 잔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나도 문자를 보내느라 바쁘지만 난 주로 일을 시키는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고 한다.
만찬에는 이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와 이시바 총리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이시바 총리가 당선될 때 요시코 여사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정서적인 공감대를 느꼈다 말핬다. 이에 일본측 배석자들은 선거에서 역전해 이시바 총리가 승리했을 때 요시코 여사뿐만 아니라 모두가 울컥했다고 회고했다.
만찬 말미에, 이시바 총리는 일본 에도시대의 평화 속에서 조선 통신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동발표문에 담긴 것처럼 지방 소멸 문제와 저출생, 고령화, 자살 문제 등 양국이 함께 풀어야 할 공통 과제가 많다"면서 "다음에는 서울 외에 한국의 다른 도시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국과 일본 국민들의 정서적인 부분도 잘 헤아려야 두 나라가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함께 할 일이 많으니 서로 이해의 폭을 더 넓히자고 제안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만찬은 약 30분간 진행됐다. 양국 정상 내외 외에도 이와야 외무대신과 다치바나 관방 부장관 등 이시바 총리를 선거 때부터 도왔던 측근 참모들이 함께 배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위성락 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 이번 순방에 동행하며 공동 언론 발표문을 이끌어 낸 핵심 참모들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일정을 마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발한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와 양국 정상 부부 친교 행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4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a745ea35a32f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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