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산림청이 지난달 내린 폭설로 발생한 조선 왕릉 내 산림 피해와 관련해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복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달 내린 폭설로 서울·경기지역 조선 왕릉 내 산림에서 약 888그루의 피해목이 발생하자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도심 내 피해가 극심한 선릉 지역 등을 중심으로 약 2주간(12.5~12.18) 인력 14명과 차량 3대를 제공해 500여 그루의 피해목을 제거하는 등 산림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당초 조선왕릉 내 산림 피해를 복구하는 데 한 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1주일가량 일찍 피해 복구를 마무리하는 성과를 냈다.
산림청은 지난해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과 산림자원의 보호·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양 기관의 협력으로 세계유산인 조선 왕릉의 숲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국민이 모두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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