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국방부)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서 전달이 불발됐다.
16일 공조본은 "경찰 특수단이 윤 대통령에게 보낸 출석요구서(인편)가 현장에서 전달이 안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공조본은 대통령실에 출석 요구서 전달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이어 정오쯤 한남동 관저로 향했으나 이마저도 불발됐다.
경호처에서는 "업무 소관이 아니다"라며 이를 수령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본 측은 그러나 "경찰이 우편으로도 동시 발송했기에 결과적으로 출석요구서가 전달되는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공수청 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에게는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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