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이끄는 픽사 왕국이 변함없는 위력을 과시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10월 1일 마감된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이 22%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2천240만 달러(주당 19센트) 순익을 기록했던 픽사는 이번 분기에는 순익 규모를 2천740만 달러(주당 22센트)로 늘렸다.
이 같은 실적은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주당 11센트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 또 자신들의 당초 예상치인 주당 8~12센트도 크게 웃돌았다. 픽사는 또 이 기간 동안 4천45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가량 성장했다.
특히 픽사는 올해 신작 영화를 선보이지 않고도 놀라운 실적을 선보여 막강한 흥행 파워를 실감케 했다. 픽사는 이번 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대해 "'니모를 찾아서' 비디오 판매가 여전히 강세를 보인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픽사는 이번 분기에 '니모를 찾아서' 를 통해 1천37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자신들의 최근작인 '인크래더블'의 1천180만 달러를 웃도는 놀라운 수준이다.
한편 픽사는 한 때 결별을 선언했던 월트 디즈니와의 배급 파트너십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디즈니와 픽사 영화 배급 문제와 관련해 깊숙한 논의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연말쯤이면 구체적인 협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즈니 측도 "현재 우리들의 논의는 상당히 생산적인 편이다"라고 밝혀 양사간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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