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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사용 시간 '증가'…첫 화면에 있는 '이것' 덕분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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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네이버 모바일앱 전체 사용 시간 6월 대비 10% 증가"
첫 화면에서 다양한 콘텐츠 보는 '홈피드' 성장세…1분기 대비 3분기 이용자 22% 증가
이용자와 콘텐츠 접점 확대로 창작자도 성장…"개인화 추천 등 고도화 지속"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 모바일앱 사용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화면(메인화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는 '홈피드'가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네이버 모바일앱 '홈피드'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
네이버 모바일앱 '홈피드'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모바일앱의 전체 사용 시간은 지난 6월 대비 8월 기준 약 1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이용자의 사용 시간 성장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로그와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인 클립 등 이용자가 만드는 UGC(이용자 생성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한 한편, 첫 화면에 배치된 홈피드의 높은 성장세가 전반적인 사용성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홈피드는 네이버 모바일앱 첫 화면 하단에서 다양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4월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을 시작한 후 고도화해 왔다. 홈피드의 개인화 맞춤 추천 기능이 정교해지면서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블로그, 카페, 클립 등의 콘텐츠를 더 많이 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홈피드 이용자 수는 1분기 대비 22%, 같은 기간 홈피드 콘텐츠 클릭 수는 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피드에서 흥미로운 콘텐츠를 발견한 이용자는 추가 탐색 등의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실제 홈피드를 통해 숏폼 콘텐츠인 클립을 시청하는 이용자는 올 1월 대비 8월에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피드를 통해 네이버 카페의 인기글과 취향에 맞는 게시글을 탐색하는 경우도 올 1월 대비 8월에 7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와의 접점이 확대되면서 블로거(블로그 창작자) 등 창작자의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에는 검색이나 이웃에 기반해 콘텐츠가 노출됐다면 홈피드는 개인의 관심사나 연관성이 높은 콘텐츠를 추천해 창작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더 많은 이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는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와 창작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창작자 역시 더 많은 조회수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네이버 블로그에서 최고 수익을 기록하던 창작자가 홈피드 출시 후 수익이 최대 10배까지 증가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앞으로도 네이버는 창작자의 참여를 독려해 콘텐츠 노출과 수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모바일앱이 이용자의 취향과 트렌드를 탐색하고 발견하는 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홈피드 중심의 콘텐츠 추천을 강화하고 블로그, 클립 등 창작자의 성장과 참여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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