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파이살 빈 아야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시장이 제2사옥 '1784'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서울시 '스마트라이프위크' 박람회를 위해 사우디 측에서 방한하는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는 네이버의 중동 총괄 거점이 자리 잡을 도시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사우디 리야드 시장 일행을 비롯해 디지털트윈(고정밀지도) 플랫폼 사업의 핵심 파트너사인 NHC, 발라디(Balady), 리야드홀딩컴퍼니(RHC), 리맛어드밴스드의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
발라디의 경우 사우디 대국민 플랫폼으로, 한국의 국토교통부 격인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의 다양한 정보와 민원 신청, 내비게이션 등 지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운영하고 있다. 리야드홀딩컴퍼니는 사우디의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 기업이다.
네이버는 지난 7월부터 사우디에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바 있다. 매핑, 정밀 3D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도시 계획, 홍수 시뮬레이션 등과 같은 핵심 서비스 개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방문단 일행은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적용된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추후 구축될 사우디의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응용할 수 있을지,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 차원에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우디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관련한 주요 파트너사 경영진이 '1784'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포함해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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