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캠핑카·카라반을 수용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이 인천에 들어선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원창동 주차장이 캠핑카·카라반 74면, 일반 차량 54면 등 총 128면 규모로 오는 11월 개장한다.
캠핑카·카라반의 장기 주정차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주차장법 개정, 유료화 등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주차 공간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시에는 현재 1127대의 캠핑카·카라반이 등록돼 있다. 이 중 차고지 등록 의무화(2020년) 이전 등록된 1011대의 경우 마땅한 주차 공간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5년 기부채납 받은 서구 원창동 부지에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8월 주차장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개장 준비 중이다.
원창동 주차장은 인천시설공단이 유료 회원제로 운영한다. 주차 비, 회원 신청 방법 등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김인수 교통국장은 "시는 주차장 신설 뿐 아니라 주변 학교, 기관, 종교 시설 등 부설 주차장을 개방하는 주차 공유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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